세종시교육청, 학원 및 교습소에 방역소독용품 배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관내 모든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무료로 소독제 등 방역소독용품을 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르스 여파로 휴업한 유치원과 학교가 주 후반 다시 두 자릿수로 늘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수족구병과 같은 법정전염병에 걸린 학생들이 올해만도 전국적으로 8만 명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학생 감염 예방을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 등지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동법시행령에 의하면 연면적 1천 제곱미터 이상의 학원은 소독의무가 규정되어 있으나,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내에는 1천 제곱미터 이상의 대형학원이 등록되어 있지 않다.
이번 시교육청의 소독용품 배부는 모든 학원이 시설 소독 의무가 없는 중・소 학원으로 감염병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모아져 지역 교육당국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은 메르스 예방 수칙 등이 담긴 자체 제작한 홍보 포스터도 소독용품과 함께 배포하는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는 모습이다.
강환승 행정과장은 “현재 세종시의 학원들은 소독의무가 없지만 학원 스스로 많은 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의 건강한 학원생활을 위한 지원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의 학원 및 교습소 220여 개소에 보급한 방역소독용품은 세종시보건소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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