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5년 여름철 우기대비 저수지․댐 비상대처계획(EAP) 및 주민대피계획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6월 29일(월) 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용담댐 범람 및 붕괴 대비 도상 훈련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했다.
용담댐은 전북 전주권 용수공급을 위해 2001년 전북 진안에 건설된 댐으로, 대청댐 상류 187㎞ 지점 금강 본류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댐의 물 방류시 도내의 영동, 옥천 등 금강유역 저지대 침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훈련은 충청북도가 주관하여 용담댐 하류인 충북도를 비롯한 4개 시‧도(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충남도, 전북도) 및 19개 시․군․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유관기관·단체 40명이 참여한 가운데에 합동으로 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사전기획회의 및 매뉴얼에 의해 6개기관(충북도, 청주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용담댐관리단)이 토론식 도상훈련으로 진행됐으며, 나머지 유관기관과 용담댐 하류 시·도 및 시·군·구 관계자는 훈련모습을 참관하면서 자체 EAP를 비교·검토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호우에 의한 용담댐 상류지역에 대규모 홍수 발생 및 댐 범람·붕괴되는 가상 상황을 6개 단계로 구분하여 관계기관별로 단계마다 조치해야할 사항을 발표했다.
또한 용담댐 EAP와 하류지역 지자체의 주민대피계획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심도 있는 토론도 가졌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금번 훈련으로 저수지·댐 범람에 대비, 주민대피계획 수립·운영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하고 관계기관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관계자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비상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