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6.29일부터 달천변, 남한강 하천변 야초 본격 수확
충주시는 지난 29일부터 달천변과 남한강변에서 자생하는 갈대 등 야초를 본격적으로 수확해 소 사료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조사료 수급상황이 어려운 시점에서 하천변에 자생하고 있는 갈대와 같은 야초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에 이어 야초 수확에 나섰다.
야초는 5월부터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해 생육이 진행될수록 수량과 건물비율은 높아지나 사료가치와 소화율, 가소화 건물수량은 낮아져 가축의 사양능력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볏짚 이상의 사료가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장마전인 6월 안으로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 야초 수확에는 살미한우작목반(작목반장 이재열)이 나서 달천변 10㏊를, 중앙탑한우영농법인(대표 이관우)이 남한강변 30㏊를 수확하고 있다.
올 봄 극심한 가뭄으로 전년보다 수확량은 2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곤포사일리지 1,350개, 300톤 분량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조사료비 5천1백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소 82두가 1년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조사료 양이며, 시는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1천8백만원도 지원한다.
서요안 충주시 친환경축수산팀장은 “갈대와 같은 부존 조사료는 부족한 양질 조사료와 볏짚의 대체효과와 함께 TMR사료로도 이용할 수 있어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며, 볏짚 이상의 사료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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