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공하수처리장의 맑은물 쉼터(천안시 동남구 천안천변길 129)가 도심속 생태공원 학습장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천안공공하수처리장 4단계증설과 함께 지난 4월 조성된 맑은물 쉼터생태공원은 70,000㎡의 부지에 잔디광장, 족구장, 농구장, 그라운드골프장, 어린이놀이터, 올챙이연못, 바닥분수 등 다양한 휴게시설을 조성하여 신방동을 비롯한 주변 시민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시민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맑은물 쉼터생태공원은 넓은 잔디광장과 수목, 연못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특히, 하수처리시설에서 방류되는 재이용수를 쉼터내 하천으로 흘려보내 쾌적한 수변공간과 시민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쉼터 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물절약 및 생태학습의 장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요즘에서 평일 저녁시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인근지역 시민들이 가족단위, 친구 등 삼삼오오 쉼터를 찾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한편, 천안시 맑은물사업소 하수운영과(공공하수처리장)는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과 하수처리시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생활에 꼭 필요하고, 친환경 생태공원(쉼터)시설이라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수처리과정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견학과정은 공공하수처리 시설현황 소개와 물절약 홍보, 동영상 시청, 하수처리 공정별 처리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토, 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견학이 가능하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사전 전화예약(☎521-2832) 신청을 하면 천안시민 모두가 공공하수처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천안 공공하수처리장은 1일 22만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일 17만톤의 하수를 처리하여 정화된 재이용수는 천안천, 원성천, 성정천에 1일 14천톤 하천유지용수 공급하여 친환경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과 쾌적한 친수공간을 활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신방동, 용곡동, 성환읍 안궁리, 신가리 등 주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1일 8천톤이상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극심한 가뭄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