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이상이 모래 성분, 하천 소길에 왠 대형 덤프트럭 운행
4대강 사업으로 진행되는 천 하도준설공사가 80% 이상의 하천지역에서 진행돼, 사업의 실효성이 의문이다.
하도둔설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현도면으로 흘려 금강으로 흘려 내려가는 외천리 내천이다.이 하천은 상류가 남이면 척산리, 외천리 일원이고 하류는 현도면 시목리. 중삼리 지역이다. 아마도 하천 총길이는 약15km 정도된다. 중간에는 소규모 공장들과 크고 작은 10여곳의 마을이 있다.
요사이 천 하류에서 서원구청 승인하에 천 하도준설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하천 폭은 70m 정도이고 가로 18~20m로 약 450m정도 계획으로 현재 공사중이다.지난 2일에는 조그만한 하천 소길에 왠 대형 덤프트럭이 오가고 있었다.
청주시 서원구청 관계주무관에 의하면 “하천에 남아도는 흙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것"이라는 답변이다.
취재결과 그 흙은 80% 이상이 모래 성분이다. 4대강 사업의 일원으로 하천이 범람해 사업이 진행된다는 관계공무원의 설명과는 다르게 이곳의 하천은 지난 60여년간 범람한 사실이 없다.
아울러 이곳 하천에는 흙은 없고 모래뿐이다. 모래를 퍼내면 이어 모래가 쌓이는 하천을 모래를 실어나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의 한 노인은 "살아서 이 천이 범람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생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쌓이는 모래를 퍼내는 4대강 사업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사업이냐"고 물었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