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던 한국 야구 꿈나무들의 7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지역연고 코리안 특급 빅스타 박찬호 선수를 기리고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을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해 대전시가 개최한 2014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작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두 번째 대회이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대전시체육회가 주관하며 박찬호 선수, 한화이글스, 대전시야구협회 후원으로 개최된 대회는 2014.10.24.~26, 10.31~11.3(07일간) 한밭야구장을 비롯한 대전지역4개구장에서 열렸다.
전국의 70개팀 1,700여명의 우수한 리틀야구 선수들이 참여해 토너먼트방식으로 지난 10.24~26 3일간 예선전, 10.31~11.2일간 본선을 거쳐 어제 3일(월) 14:00부터 한밭야구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가졌으며, 이 경기는 박찬호 선수의 해설로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올해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영광의 우승기는 부산 서구 리틀야구팀에게 돌아갔다. 부산 서구팀은 광명시팀과의 결승전에서 4:3으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광명시 리틀야구팀이 준우승을, 인천남동구와 서울 노원구팀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이 끝난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박찬호 선수가 참석해 최종우승팀과준우승팀의 우수선수에게 모범선수상을 수여하고 참가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4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와 관계자, 가족 등이 대전을 방문하고 머물며 이에 상당한 지역경제유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망되고, 대전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회 관계자는“지난 8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한국리틀야구 선수중 대다수가 작년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하여 실력을 연마했다” 면서 “이 대회가 한국 리틀야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