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암근린공원 등의 조경수에 점적관수 시설 설치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올해 봄부터 시작된 긴 가뭄에 이어 장마철에도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판암근린공원과 대청호자연수변공원, 구청사 등의 조경수 보호를 위한 점적관수 시설 설치에 나섰다.
점적관수(點適灌水)란, 물방울을 똑똑 떨어지게 하거나 천천히 흐르게 해 원하는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소량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가뭄이 지속될 때 자주 이용되는 제한 공급 방식으로, 구는 상수도에서 물을 공급받아 송수관을 거쳐 점적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판암근린공원과 대청호자연수변공원 내 2~3년내 식재한 수목과 식재공간이 협조한 곳에 위치한 조경수를 대상으로 자체인부를 활용해 7월 중반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경수에 공급하는 물은 신흥역 등 지하철역사에서 용출되어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하기 위해 도시철도공사와 협의중에 있으며, 현재 조성중인 철도변 녹지내 수목과 가로수, 공원 내 조경수의 급수와 산불진화용수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도수요금 등 예산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적관수 시설을 통해 가뭄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조경수의 활착을 유도하고, 관수작업 능률을 개선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공원관리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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