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
<논평>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4.11.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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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다면 권 시장이 직접 나서 진상을 규명하라

떳떳하다면 권 시장이 직접 나서 진상을 규명하라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내정자의 추천 배경을 놓고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소속 대전시의회 박희진 의원이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수사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논란의 핵심은 이 내정자의 지원자격 적합성 여부다. 이 내정자 본인은 인사청문회에서 다섯 가지 자격 요건 중 2호에 해당한다고 답을 했다. 그런데 자격 시비가 일자, 공사 직원이라는 사람이 2호가 아니라 5호에 해당한다고 정정을 해줬다고 한다.

정말 넌센스도 이런 넌센스가 없다. 자신이 모집요강 자격요건에 맞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그 기관의 장이 되겠다는 그 자체가 삼류코미디다. 그렇지만 자격이 있든 없든, 일단 지원하고 보는 것은 개인의 자유니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이런 것들을 걸러내야 할 임원추천위원회가 오히려 자격미달인 사람을 억지로 요건을 끌어다 붙여 추천한 것 또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다.

새정연 소속 대전시의회 청문위원들은 한 술 더 떴다. 뻔히 도덕적 흠이 있고, 자격미달인 내정자를 ‘적격’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아마도 같은 당 소속 대전시장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읽혀진다. ‘짜고 치는 고스톱’ 같아 헛웃음이 또 나온다.

이보다 더 웃기는 것은 마치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하는 권선택 대전시장의 태도다. 모든 책임을 대전시의회에 떠넘겨놓고 한 발 물러서 있다. 한마디로 코미디 시리즈다.

그래선 안 된다. 인사권자는 대전시장이다. 권 시장이 스스로 밝힌 바, 이명완씨의 마케팅공사 사장 지명과 관련해 떳떳하다면 직접 나서서 모든 진상을 규명하고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시장 취임 후 계속된 잇단 인사 잡음으로 시민들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2014년 10월 3일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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