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걸미산 녹색나눔숲 조성사업이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3일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지원하는 녹색나눔숲 조성은 녹색기금 5억원과 군비 1억2500만원 등 총 사업비 6억2500만원으로 추진된다.
올해 1월부터 본공사를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해 유연·무연묘 이장, 실시설계 용역, 행정 인허가 등을 모든 사전절차를 지난 6월에 마무리한 바 있다.
녹색사업단의 사업비 기준(시설비 제한 15%)을 준수해 식재 위주로 진행되며 소나무 외 교목류 19종 524주, 영산홍 외 관목류 16종 1만3100주를 식재한다.
또한, 기존의 벌채 작업로를 이용한 돌계단을 설치해 산책로, 광장 및 쉼터 5개소와 주차장을 조성한다.
군은 올해 1차 사업이 완료되면 몸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층을 위해 군비 4억원을 확보해 휠체어를 사용해 오르내릴 수 있는 안전목재데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걸미산 주위 용도폐지 돼 모기 서식지가 된 구거나 하천부지의 무분별한 경작으로 훼손된 외관을 정리해 깔끔하고 쾌적한 녹지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걸미산 인근 주민들이 가까운 공원이나 쉼터가 없어 산책을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며 “녹색나눔숲 조성으로 지역 주민들이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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