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오염되거나 훼손된 마을 주변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생활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7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2015 도랑살리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유영훈 군수와 정성호 생거진천 21 추진협의회 회장, 백곡면 성대리 성터 이장 등 7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도랑살리기 전문 환경 단체인 물포럼코리아의 컨설팅으로 하천 물길조성, 퇴적토 준설, 수생식물 식재, 환경정화 활동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도랑살리기 사업이 사회단체와 기업체, 마을 주민 등의 공동협력을 통해 하천 환경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마을도랑의 옛 물길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하천을 활용하는 사람들 간 인정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훈 군수는 “깨끗한 환경이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요즘 도랑에 유입되는 물을 정화해 환경을 지키고 보전하는 것이야말로 건강도시 생거진천을 견고히 하는 초석”이라며 “진천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으로 군민들과 함께 도랑살리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진천군이 하천의 시작점이자 기초인 실개천, 도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년도 환경부가 추진하는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백곡면 성대리 성터, 이월면 신계리 어뎅이골에 대한 사업 계획을 제출해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임화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