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서장 이자하) 아름파출소는 지난 6월말까지 관내 54개 관리사무소에 협조공문을 보내 112 신고처리 등 경찰순찰차가 아파트 단지 진입시 차량출입 차단기가 자동으로 개방되도록 협력치안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비원들이 경찰의 112 신고처리 및 순찰을 위한 내부 출입을 제지하는 사례가 있었고, 1분 1초가 급박한 출동상황에서 차량 출입 차단기 및 건물 공동현관 통과시에도 시간이 지체되어 112신고 골든타임 확보에 장애요소로 작용하였다.
골든타임(Golden Time)이란 시민의 생명․신체에 대한 급박한 위험제거 소요시간으로 경찰의 대응시간 단축을 통해 조금이라도 빨리 시민의 생명 신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개념을 말한다.
특히, 심야시간대 가정폭력, 자살기도자 등 긴급 사건 발생시 아파트 경비원이 순찰중이거나 휴식을 취하게 되면 순찰차의 주차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해소하게 된 것이다.
관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일부로 현재 74개 공동주택 단지중 54개 단지가 입주하였고 나머지 20개 단지는 공사중이거나 입주예정에 있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 입구에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거의 지하 주차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위급상황 발생시 들어가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6월 중순경 112 순찰차가 지그재그로 가는 음주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하다가 이 차량이 H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차량 차단기가 순찰차를 가로막아 증거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
정현호 소장은 “새로 입주하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1초라도 더 빨리 시민곁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협력치안 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