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산골공연예술잔치
제12회 산골공연예술잔치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7.09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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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계예술촌(대표 박연숙)이 주최하는 제 12회 산골공연예술잔치(이하 ‘산골’)가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소재 자계예술촌 무대에 오른다.

 

이번 ‘산골’은 총6개 단체에서 7개 작품이 공연되며 공연작품은 연극을 중심으로 음악극과 현대무용, 거리극과 마당극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골’의 특징 중에 하나는 이미 국내 유명 거리극 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거리극 형태의 공연 3작품이 관객을 만나게 되어 풍성한 잔치 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잔치 첫 날인 8월 13일은 오후 5시 30분부터 자계리 부녀회에서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잔치 국수를 제공하는 먹거리 나눔을 12년째 지속할 예정이다.

 

첫 날 공연은 [음악당 달다]의 음악극 ‘랄랄라 쇼’가 개막 첫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거리극 특성을 살리고자 자계예술촌 공간 전체를 무대화 하여 이동식 공연이 지닌 묘미를 그대로 살리고자 한 작품으로 ‘잔치’ 첫 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지는 공연은 전국을 무대로 하여 20여년간 왕성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청아청아 내 딸 청아’로 심청전을 새롭게 해석한 묘미를 마당극적으로 잘 풀어낸 작품이다. 둘째 날은 무용팀 [project곧ㅅ]의 ‘The chair'란 작품으로 춤과 노래,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사람들 관계에 있어서 스치는 인연에 관하여 의자라는 오브제를 이용해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다.

 

이어서 충북 전문문화예술단체인 [예술공장 두레]의 마당극 ‘다 그렇지는 않았다’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일제 치하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중국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자 했던 우당 이회영 선생의 일대기를 마당극화한 작품이다.

 

마지막 날 첫 무대는 [팜 시어터]의 ‘달콤한 나의집’으로, 재치 있는 공연자들의 몸짓이 만들어 나가는 상황을 통해서 집이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잔치’ 마지막 작품은 [자계예술촌]의 ‘방을 위한 투쟁’이다.

 

이 작품은 원작자이자 자계예술촌 대표인 박연숙씨와 자계예술촌 예술감독 박창호씨가 배우로 출연하고, 대전에서 작가이자 연출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박세환씨가 연출을 맡았다. 이번에도 변함없이관람료는 관객 모두가 공연 잔치판을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적 참여자이길 바라는 의미로 “느낌만큼, 감동만큼” 관객 스스로 책정한 후불 자유 관람료제를 적용한다.

 

자계예술촌의 대표 박연숙씨는 “올 해로 12회를 이어오고 있는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지난 해

예술경영 컨퍼런스에서 예술경영지원센타 대표 상을 받은 전국적 규모의 우수 공연예술제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점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마을 주민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올 해도 많은 관객이 함께 잔치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 공연 일정과 작품 소개

◆ 8월 13일(목) 저녁 5시 30분 ~ 무료로 제공 되는 먹거리 나눔

공연장소 : 자계예술촌 야외무대

• 저녁 7시 20분 <개막식>

• 음악당 달다 [랄랄라 쇼]

• 마당극패 우금치 [청아청아 내 딸 청아]

◆ 8월 14일(금) 7시

• 팜 시어터 [할 말 있는 늑대]

• 무용팀 project곧ㅅ [The chair]

• 예술공장 두레 [다 그렇지는 않았다]

◆ 8월 15일(토) 7시 30분

• 팜 시어터 [달콤한 나의 집]

• 자계예술촌 [방을 위한 투쟁]

• 페막식

 

2004년 시작한 이래, 올 해로 열두 번째 맞는 산골공연예술잔치는 지금까지 줄곧 ‘다시 촌스러움으로’를 모토로 하고 있다.

 

‘다시 촌스러움으로’ 라는 의미는 지금 농촌 현실을 볼 때, 돈도 되지 않는 나락농사지만 자신과 자식들의 밥상만큼은 자신이 손수 거둔 쌀로 차리고자 올 해도 여전히 벼를 심는 우직한 농부의 마음이 존중되고 가치 있다 인정받기를 바라는 뜻으로, 이와 같은 비슷한 마음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산골공연예술잔치에 올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www.jagyeart.net 자계예술촌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더 자세한 공연소개 및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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