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2015청주합동추모제 개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2015청주합동추모제 개최
  • 임화신 기자
  • 승인 2015.07.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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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유족회로 통합, 유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추모제 개최
 

한국전쟁 당시 충북 청주.청원지역에서 보도연맹 사건으로 희생당한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추모제가 7월7일(화) 오전 11시 청주향교에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참석하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관련단체장,유족회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청주유족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추모영화상영 ,합동제례와 추모사 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앞으로 그분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사업등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청주시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12월 26일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위령사업,민간인 희생자와 관련된 자료의 발굴 및 수집, 간행물 발간, 평화인권을 위한 바른역사 교육강화사업등 제반지원 내용을 담은 청주시 6·25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지원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바 있다.

 

청주.청원 보도연맹사건은 1950년 7월초 이지역의 보도연맹원들이 분터골, 피반령고개, 가덕공원묘지 등에서 군과 경찰에 의해 집단학살된 사건으로, 진실화해위원회는 2008년 12월 희생자 수를 232명으로 규정하고 국가의 공식사과와 위령사업 지원 등을 권고했고 일부 유족들이 대법원 판결에 따라 국가로부터 배상받았으나 그 희생자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천명에 이를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아직도 많은 희생자유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진실규명을 위해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청원 보도연맹유족회'는 지난해 6월23일 충북 보은군 내북면 아곡리에 있는 민간인 희생자들이 묻혀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암매장지를 시굴, 확인후 정부차원의 유해발굴사업과 추모 위령시설등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뚜렷한 답변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지자체의 의지와 지원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전학남 회장은 “현재 충북대학교에 임시 안치되어 있는 희생자들의 유해를 편안하게 안장할수 있는 추모관 건립에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하루속히 해결해주길 바란다“면서 청주시와 시의회 공무원들이 타지자체보다 신속하게 지원조례를 제정해주는 열정을 보여주고 시장님까지 추모제에 참석하는등 성의를 다하는 모습에 희생자 유족으로써 그나마 위안이 된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문의: 사단법인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청주유족회 사무국장 허선량(☎010-8000-7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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