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남부출장소(소장 정일택)는 내수면 수산자원의 조성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자 7월 중 4차례에 걸쳐 토종붕어 치어 480만 마리를 금강 수계에 방류할 예정이다. 그중 첫 번째로 7월 10일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대청호 막지선착장)에서 붕어 치어 9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되는 붕어 치어는 내수면 어업인이 스스로 양어장을 조성하여 남부출장소의 자어분양과 기술 지도를 받아 양식한 것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업인이 수산자원을 조성한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남부출장소는 밝혔다.

붕어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한 민물고기로 낚시 대상어종으로 인기가 높고, 다양한 먹거리 및 건강식으로 내수면 어종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하천준설과 수질오염 등으로 인해 서식장소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며, 수중생태계 먹이사슬의 기본이 되는 어종이기에 향후 지속적인 방류가 필요한 어종이다.

남부출장소장은 “어업인이 스스로 물고기를 키워 방류하는 것은 잡는 어업과 기르는 어업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고, 내수면어업 활성화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부출장소는 상반기에 빙어, 꺽지, 향어 등의 생산 및 분양을 실시했고, 하반기에도 메기, 은어 등의 생산 방류를 계획하고 있다.

※ 자어 : 알에서 부화하여 먹이를 먹기 시작하기 전까지 어린물고기

※ 치어 : 난황의 흡수가 끝나고 먹이를 잡아먹기 시작하는 단계의 어린물고기

임화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