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지용제 “주민참여 확대와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필요”
옥천 지용제 “주민참여 확대와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필요”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7.10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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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 시인 정지용 선생의 시세계를 기리는 제28회 지용제 평가 결과 주민참여 확대와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필요가 강조됐다.

 

9일 오후5시부터 장령산 산림문화휴양관(군서면)에서 문화원 임원, 축제 기획위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를 맡은 장만섭(경기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지용제 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민간단체의 유기적 협력의지와 축제 개최장소 이동은 호응을 얻은 반면, 문화콘텐츠, 안내시스템 등이 부족했다고 평가됐다.

 

5월15~17일 열렸던 제28회 지용제는 개최 장소를 공설운동장에서 옥천읍 상계공원과 지용문학공원 일원으로 옮겨 넓은 공간과 체험거리로 신선함과 흥겨움을 선사했다.

 

또한, 7080향수음악다방, 카페프란스, 이발소 등 고향의 정겨움으로 호응을 얻었고, 정지용, 박목월 등 시인들의 시비가 들어선 지용문학공원도 발길을 끌었다.

 

발전방안으로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옥천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개발로 ‘문학과 관광’을 테마로 하는 축제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문학인들과 삶과 문학을 이야기하며 산책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과 정지용 시와 연관성 있는 설치미술 공연, 작품 야외전시 등 넓어진 공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특히, 자전거 열차 운행, 시낭송회, 어린이 동시 경연대회 등을 축제 1주일 전에 개최해 자연스럽게 축제를 홍보하는 ‘pre- festival’과 ‘옥천골목투어’라는 명칭으로 지용생가, 육영수여사 생가와 옥천읍 일원의 골목을 누비면서 느끼는 교감여행을 추천했다.

 

반면, 고향의 느낌을 살린 이색적인 종합안내소 비치와 축제장 유도 안내판 정비가 절실하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부재로 문학축제로써의 대표성이 약화되고 있다록 조언했다.

 

군 관계자는 “평가를 통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점을 보완해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문학축제로 지용제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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