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4회 인구의 날’기념식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출산친화 정책 추진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구의 날은 매년 7월 11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해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저출산․고령화 사회 분위기 대응에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저출산 ․ 고령사회기본법에서 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다.
인구의 날 유공표창은 출산․양육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 지자체, 사회단체 등에 수여한다.
군은 출산 친화 환경 조성과 저출산 극복 인식 개선 등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군은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지정 운영, 산부인과가 없는 면단위 지역 대상으로‘찾아가는 우리동네 산부인과’운영, 2억3천여만원의 군비를 확보해 산모 192명에게‘가정방문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맞춤형 출산정책을 적극 펼쳤다.
신혼부부 임신 사전검사 지원, 예비엄마 교실, 무료 기형아 및 산전 초음파 검사 지원, 월경통 교실 운영, 출산 장려금 지원 등 임신·출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30세 농촌 총각 결혼비용 지원, 세자녀 이상 다둥이가족 자조모임 지원,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요리교실 운영,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비용 지원, 다자녀 가정의 셋째아 이상 고등학교 학비 지원 등 결혼과 양육을 지원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3년말 기준 출생신고 통계자료에 의하면 영동군의 출생아 감소율이 9.7%로 인근 지자체인 옥천의 15.4% 보다 현저히 낮았다.
박세복 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은 물론,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 및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