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경찰서(서장 송정애)는 10월 31일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 기도하는 박모씨(50세,여)를 구조해 낸 남대전 지구대 김기흥 경위의 선행이 화제다.
10월 31일 23:55경 자살기도자 박모씨의 아들 A군(20대후반, 남) 은 “엄마가 자살을 하려고 한다. 번개탄을 피우고 있으니 빨리 도와달라.”는 신고를 하였고, 이에 신고 접수 즉시 위치추적을 실시해 대흥동 주변 모텔임을 확인하였다.
이 날 폭우가 내리는 중에도 주변 500m모텔을 일일이 수색하며 신고자의 아들과 통화하면서 박모씨의 위치를 파악하여 6층에서 방바닥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는 박모씨를 발견하였다.
박모씨는 아들과의 불화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도중 아들과 다퉈 이런 상황까지 왔다고 진술하였다. 이에 김기흥 경위는 아들에게 박모씨를 인계하고 우울증 상담사 안내도 하였다.
김경위는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족에게 큰 슬픔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런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하는 경찰로써도 안타깝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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