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우수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후원하는 ‘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키다리아저씨’는 고아 소녀 제루샤 애벗이 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 후 자신이 원하는 일과 사랑을 찾아간다는 진 웹스터의 성장 소설이다.
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지원사업은 현실의 어려움에 처한 지역 내 우수 인재와 키다리아저씨 및 대학생 멘토와의 결연을 통해 가난이 대물림되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사회 민관협력 활성화사업이다.
시는 키다리아저씨라는 지역사회 자원을 발굴하고, 도움을 받아 성장한 우수인재가 훗날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희망인재 접수기간은 8월말까지이다.
대상은 저소득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예체능 분야의 재능 소유자, 학업 우수자, 특정분야에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으나 현실 극복의지가 있어 지원시 자활자립 가능성 있는 자로서,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있는 학생이다.
희망인재 선발은 학교장 추천 또는 본인 신청에 의한 자기소개서 제출자에 대해 참여의사 및 욕구파악을 위한 개별면담을 실시하고, 사례회의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학업우수자는 대학교 입학 전까지 3년 동안 54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예체능 재능 소유자는 키다리아저씨별로 정한 맞춤형 장학금이 지원된다.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후원을 해 줄 키다리아저씨 5명은 이미 확보된 상황이고, 사업의 확대를 위해 추가적으로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후원 의사가 있는 키다리아저씨는 충주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850-5951)으로 연락하면 된다.
아울러, 대학생으로 구성한 희망 멘토단 15명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중 9명은 한국교통대와 건국대 학생으로 선발된 상태이다.
충주시는 사업수행기관을 충주종합사회복지관으로 선정하고, 충주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학습진단 및 우수대학교 탐방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남선화 충주시 희망복지지원팀장은 “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된 지역의 우수인재들이 훗날 연어가 회귀하듯이 지역사회의 환원에 기여하여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꿈과 희망이 성취되는 밝은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후원을 해 줄 키다리아저씨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