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숲과 녹색길이 여름철 휴식 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증평에서 여름나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미루나무 숲은 명품화 사업을 통해 대형그네, 흔들의자 등 쉼터와 각종 놀이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보강천 변 폐도에 경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녹색길 조성사업 실시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벤치와 간이 물놀이 시설인 계류시설 설치됐다.
특히 뜨거운 열기를 피할 수 있는 자바라 텐트를 임시 설치해 미루나무 숲을 찾는 주민들에게 그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루나무 숲 녹색길은 평일엔 어린이집, 유치원생의 나들이 장소로, 주말엔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야간 조명까지 갖춰 무더운 여름밤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계류시설은 수질 관리를 위해 수돗물을 사용하고 월·금·일요일 주 3회 용수를 교체하고 월 2회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증평군은 미루나무 숲을 명품 문화․휴식공간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으로 이곳에 분수 등 각종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7월 11일부터 8월까지 토요상설무대를 개최해 각종 공연을 펼치며, 주변에 그라운드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갖춰 지역주민들의 건강 및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연모(증평읍 장동리) 씨는 “굳이 먼곳으로 피서를 갈필요가 없다 보강천 미루나무숲 주변으로 공원과 산책로가 잘 되어있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마루나무 숲의 그늘에 누으면 상쾌한 바람에 한여름 더위가 싹 사라진다”며 “지역민으로서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자랑했다.
군 관계자는“보강천 일대에 각종 시설을 설치하면서 많은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청주, 진천, 음성 등 외지인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강천 녹색길 조성사업은 송산택지개발지구 조성으로 방치된 보강천변 폐도를 주민 편의시설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으로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사)경관학회가 주관한 경관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보강천 미루나무숲의 명품화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