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고품질 육쪽마늘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 앞장선다.
군은 고품질 태안육쪽마늘의 우량종구 생산지인 근흥면 가의도의 마늘을 군 전역의 재배농가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가의도 육쪽마늘 우량종구 지원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마늘 생산 기반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의도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토양의 세균 감염이 적은데다 바닷바람과 안개 등 악조건에서 자라 자생력이 좋고 균에 의한 퇴화현상이 적어 종구로서의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가의도의 명품 육쪽마늘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내기 위한 우량종구 지원 사업을 추진, 육쪽마늘 종주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수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태안육쪽마늘영농조합법인’ 회원들에게 총 1만 2000접의 가의도 마늘 종구를 지원해 군 전역에서 생산토록 하는 내용의 종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지원 사업에서 태안육쪽마늘영농조합법인을 보조사업자로 지정, 마늘 건조 및 보관 단계를 축소시켜 1100만원의 지출을 절감하고 가의도 주민이 종구를 직접 수확해 이송하는 시스템을 통해 1500만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등 효율적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육쪽마늘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가의도 마늘은 태안뿐 아니라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마늘”이라며 “종자 지원과 더불어 생산기술 향상과 적극적인 농업인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태안 육쪽마늘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