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농촌진흥청 지원을 받아 16일 소태면 야동리 가정마을에서 노후된 농작업 편이장비 수리를 위한 현장지원에 나섰다.
이번 현장지원은 전국 4개소 중 첫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농촌진흥청 및 충북농업기술원 관계관 20여명과 소태면 나이스작목반원 등 마을주민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태면 나이스작목반은 지난 2009년에 농작업 편이장비 시범사업을 받은 지역으로, 이번 현장지원을 통해 승용제초기, 동력운반차, 퇴비살포기 등 편이장비 10여점을 점검, 수리했다.
또한 충주시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순회수리도 병행 실시하여 예초기, 경운기, 분무기, 양수기 등 인근 가정마을 농기계 30여점도 함께 수리했다.
아울러, 센터는 경운기 및 운반차 야간반사판 부착,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 친환경 과수재배 현장 컨설팅도 함께 추진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작업 편이장비란 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덜어주고 능률을 높이기 위한 장비로, 충주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노은문성과수작목반을 비롯한5개 작목반, 2개 마을 등 총 7개소에 3억9천만원의 사업비을 투입, 동력가지절단기, 동력운반차 등 12종 160여점의 편이장비를 보급한 바 있다.
홍형식 작목반 대표는 “오래전에 지원받은 편이장비가 많이 낡아서 거의 방치해 두고 있었는데, 이번 현장지원을 통해 기계도 수리하고, 친환경사과, 복숭아 재배 정보도 습득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런 현장 지원이 더 많이 확대되어 많은 농가에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초기에 보급된 편이장비의 경우 노후화되고 고장도 많아서 AS도 쉽지 않은데, 현장지원을 통해 편이장비 활용도를 높여 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은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