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상원 박사(78)가 16일 자신의 저서인 ‘신생아·영유아·학령기아·사춘기아 성장 발육 육아(이하 ’성장 발육 육아‘)’ 60권을 태안군에 기증했다.
군청 군수실에서 진행된 이날 기증식에는 한상기 군수를 비롯, 이상원 박사와 가족 및 이 박사의 한국 후원회장인 조규선 전 서산시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박사가 50여 년 간 소아청소년을 진료한 경험을 담은 ‘성장 발육 육아’는 육아 건강관리 지침서인 ‘부모도 반(半) 의사가 되어야 한다’의 세 번째 시리즈로, 자녀들의 질환을 부모가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고 안전사고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출간된 저서다.
이 박사는 “고향인 태안군 아동들의 건강과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성장 발육 육아’ 기증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며 보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박사는 태안군 안면읍 출신으로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커네티컷 주립 의과대 소아과 전문의와 한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웹 소아과 ‘부모도 반(半) 의사가 되어야 한다(http://www.koreapediatrics.com)’를 개원해 응급 예방, 모유수유, 전염병 예방 등 의학 정보를 공개하며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고, 지난 13일에는 모교인 안면읍 안중초등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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