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고효진)는 구민의 정신건강사업 일환으로 관내 17개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우울 및 자살예방 정신건강 이동 상담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구 노인인구는 2015년 6월말 현재 전체인구의 14.3%로 고령사회로 들어섰으며,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65세이상 노인의 15~25%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으나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경우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 전문요원들이 중구보건소와 함께 노인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해 2015년 5월 4일 은행선화동을 시작으로 7월 15일 목동까지 중구 관내 17개동 주민센터를 모두 순회하며,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울선별검사 및 스트레스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을 받은 주민 정**(남, 80세)씨는 “사실은 얼마 전 배우자를 사고로 잃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는데 누구에게도 선뜻 말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자식들에게도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털어 놓으니 후련하다”며 고마워했다.
고효진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신건강 이동상담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고 스트레스와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문제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여 건강한 중구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자살위기에 대한 검사 및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중구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전화(☎257-9930)나 사이버상담(http://mental.djjunggu.go.kr)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