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 10월 쯔쯔가무시증 환자 급증으로 주의 당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국적으로 2,080건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18.9% 증가했으며 최근 들어 세종시에서도 12건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털진드기 유충이 번식하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며 벌초, 등산, 농작물 추수, 텃밭 가꾸기 등 각종 야외활동을 할 때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보건소(소장 박항순)는 방문 간호인력과 연계해 경로당 등 마을순회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약품을 배부하는 등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이 집중 발생하는 가을철 동안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수풀 지역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야외작업이나 실외활동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옷과 긴 바지 착용하기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목욕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항순 보건소장은 “쯔쯔가무시증의 초기 증상이 발열, 오한, 두통 등으로 감기증상과 비슷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열과 피부반점, 검은 딱지(가피)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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