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 둠벙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혹
태안군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농촌체험이 전국의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원북면에 위치한 ‘매화둠벙마을’에서 매 주말마다 ‘둠벙 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둠벙 푸기 체험은 둠벙(움푹 파여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의 충청도 방언)에서 그물로 가물치와 붕어 등 물고기를 잡고 캠핑장에서 매운탕과 어죽 등 가마솥을 이용한 다양한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올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는 매화둠벙마을만의 이색 프로그램이다.
매화둠벙마을은 매화마름과 늦반딧불이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 생물종이 서식하고 곳곳에 50여 개의 생태 둠벙이 있고 청정지역으로, 넓은 들판과 맑은 둠벙, 편안한 휴식이 공존하는 농촌체험마을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매화둠벙마을 관계자는 “둠벙 푸기 행사는 매화둠벙마을만의 고유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 벼 추수 전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라져 가는 둠벙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온 가족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생태체험을 많은 분들이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둠벙푸기 체험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041-670-5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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