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3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최후보도시 설명회’에 참가, 성공개최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 유치 희망 9개 도시를 대상으로 FIFA의 실사에 앞서 준비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천안시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구본영 시장은 그동안 개최도시 유치를 위해 62만 천안시민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각계 인사 68명으로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높은 축구열기를 바탕으로 최다 관중이 운집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구 시장은 천안은 완벽한 축구인프라를 구축한 도시로 2만6000석의 천안종합운동장은 전광판 조명탑, 선수대기실 등 대회 개최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선수 훈련장으로 운용할 천안축구센터는 천연잔디구장 2명, 인조잔디 3면, 그리고 천안생활체육공원에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각각 1면 등 모두 7면의 훈련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단 및 대회관계자의 숙소 대책으로 경기장 및 훈련장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천안 테딘패밀리리조트가 25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의료시설로 단국대학교 종합변원이 20분 거리에 있어 완벽한 응급조치를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높은 축구열기와 함께 FIFA 주관 국제대회 개최경험을 강조했다. 천안시는 2007 FIFA U-17 월드컵 F조 콜롬비아, 독일, 트리니다드토바고, 가나, 경기를 훌륭하게 치러냈으며 특히 천안시는 개최 도시 중 최다 관중이 관람하는 등 시민들의 축구열기와 경험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3년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말리전, 2014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돼 2만6,000석 관중의 응원 속에 모두 승리로 이끌어 국가대표 천안경기는 곧 승리라는 공식을 각인 시킨 점도 알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예정돼 있는 FIFA의 실사에 앞서 8월 중순 협회 차원에서 사전 실사를 진행하며 오는 9월 24일 개최도시 및 대회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