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과 식생활 안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쓴다.
군은 지난 28일 태안읍 동문리에서 김정호 부군수와 한경근 한서대학교 항공부총장을 비롯, 태안교육지원청과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 태안군어린이집연합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소규모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태안군이 설립한 급식 관리시설이다.
이번 센터 건립은 어린이 100명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 등 일부 집단급식소의 경우 법적으로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어렵다는 현장 목소리에 따른 것으로 군은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운영을 위탁,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체급식의 질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 등 향후 단체급식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관내 소규모 급식시설 22개소를 이용하는 870명의 아동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총 2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위생·영양관리 지원 및 자료 개발 △교육프로그램 운영 △급식용 식단 제공 및 표준 식단 개발 △단체급식소 위생관리 실태 파악 및 컨설팅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내 모든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비롯해 요양병원과 학교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위생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식중독과 같은 질병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등 군민들의 ‘식탁 위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성장의 기초를 다듬고 더 나아가 태안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센터의 건실한 운영을 통해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식품안전 패러다임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