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울 극복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보건의료원 별관에서 우울 고위험군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2015 상반기 우울 극복 프로그램 ‘마음을 어루만지다’를 실시했다.
이번 우울 극복 프로그램은 지역 노년층의 우울증 예방을 통해 자살을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보건의료원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선별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노인을 발굴하고 사업 담당자와 외부강사 등 12명을 투입해 프로그램의 효과성 향상을 꾀했다.
아울러, △우울증척도검사 △웃음치료 △원예프로그램 △근골격 운동 △구강관리 교육 △영양관리 교육 △한방건강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고 대상자의 사진을 앨범에 담아 나눠주는 등 심신 건강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앞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살 고위험군 관리체계를 구축, 참여 프로그램 활동을 통한 노년층의 사회성과 정서적 교감을 증대시켜 심리적 안정감 및 자존감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우울증 발병 가능성이 높으며 태안군에는 7월 현재 194명에 이르는 우울 고위험군 환자가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노년층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와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우울 및 자살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8개 읍·면 경로당을 직접 찾아 질병예방 교육과 무료 진료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지역 노년층의 안정과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