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귀농귀촌교육, '다섯손가락 농부들' 경험담은 귀농 사례발표 호응
30년간 몸 담아왔던 직장을 떠나 인생 2막을 슬기롭게 준비하고 있는 초보 농업인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는 지난해 귀농한 김태운ㆍ김건호ㆍ신태섭ㆍ성영규 씨의 귀농 적응과정을 담은 ‘다섯손가락 농부들 귀농이야기‘ 사례 발표가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귀농ㆍ귀촌 정착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사례발표에서는 ‘다섯손가락 농부’ 모임대표 김태운 씨가 강사로 나서 귀농을 하게 된 동기, 그동안의 준비과정, 애로사항, 향후 포부 등을 솔직하게 밝혀 이날 참석한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4년 귀농귀촌 정착교육을 받으면서 농업에 대한 희망을 확신하고 올해 초 모임을 결성했다는 다섯손가락 농부들은 각자 재배하고 있는 버터넛호박, 슈퍼도라지, 왕오디, 밤, 돼지감자 등을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SNS를 통해 홍보하고 공동 판매망을 구축하여 활동하고 있다.
김태운 씨는 “개인의 의지뿐 아니라 귀농하기 전에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다섯손가락 농부들은 귀농귀촌 정착교육 이외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귀농귀촌 현장실습, 중앙탑 농업인대학, 농용굴삭기 운전실습 과정 등을 모두 수료했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귀농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였고 자신감을 가지고 귀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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