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제6회)과 청주직지축제(제9회)를 통합 개최하는 “2016 직지! KOREA”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국제행사 승인으로 청주시는 2016 직지! KOREA 행사 개최관련 총사업비 34억 가운데 10억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6 직지! KOREA”는 오는 2016년 9월 1일부터 8일까지 “직지, 세계를 넘어 미래로”란 슬로건 아래 직지에서 미디어까지 지식과 정보, 문화혁명을 주제로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직지상> 시상식을 비롯한 전시, 학술, 공연, 체험, 산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청주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격년제로 개최되면서 홍보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청주시에서는 두 행사의 통합개최를 통해 직지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확산에 노력하여 “직지”를 전국화하고 세계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직지! 코리아 행사에서는 직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첨단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지특구, 청주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문화산업적 기반을 구축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행사 승인과정에서 전문위원들로부터 직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프로그램들을 대폭 정비할 것을 요구받았기 때문에 그동안 운영되어왔던 직지축제와 직지상 시상식 프로그램을 대폭적으로 품격있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시에서는 전담 팀을 구성, 프로그램 개발 및 사전 공모 등 성공적인 행사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아울러 인쇄문화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국가의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인쇄박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70여개 기관) 창립, 역대 직지상 수상기관과 해외 자매박물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결성해 정기 직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국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2015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및 이번 2016 직지! KOREA 국제행사 승인을 계기로 그동안 지역에만 머물러 있던 직지가 전국화되고 세계화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기반을 마련하여,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로 선조들의 자랑인 직지가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새겨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