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국 행정부지사는 5일 오후, 도민들의 안전한 여름 보내기 일환으로 물놀이를 위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소재한 ‘사담유원지’와, 괴산 청천리에 소재 ‘목동 무더위 쉼터(경로당)’를 방문하고, 보은군 보은읍 산성리 소재 ‘재난위험시설인 산성교(D등급)’ 등 3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휴가철 물놀이 지역에 익수사고를 예방하고, 폭염 속에 장시간 농사일을 하는 등 야외활동으로 온열환자 발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서 박 부지사는 먼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목동경로당을 찾아, 주민들에게 냉스카프(50여개)를 전달하면서 ‘고령의 어르신들께서 특히 온도가 높은 한낮 뙤약볕에는 일사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삼가고 냉방이 가능한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줄 것’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주변 분들을 살피시면서 응급환자 발생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리를 옮겨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사담유원지를 방문, 현황보고를 청취하고, 물놀이 관리지역에서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지사는 피서객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계도 및 순찰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피서객들에게 “물놀이 할 때는 사전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입고, 깊은 곳이나 급류인 곳은 들어가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서 안전한 여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박 부지사는 재난위험시설(특정관리대상시설 D등급)로 관리되고 있는 보은 산성교를 찾아 위험요소를 점검하기도 했다. 박 부지사는 현장 점검에서 "재난을 막는 길은 오직 예방과 점검을 동반한 안전의식 향상의 길 뿐”이라며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도민을 위협하는 생활 속의 각종 안전위험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 도민의 안전과 철저한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이 더욱 성숙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부터 8월 31일까지를 안전관리 대책기간(특별대책기간 7월 15일~8월 17일)으로 갖고, 이 기간 동안 도 및 10개 시군에 166명의 물놀이 안전관리 TF를 구성, 비상근무를 지속 실시한다. 또한 이 기간 중 물놀이 지역에 안전관리요원을 510여명 일일 배치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올해 물놀이 관리지역에 위험표지판, 인명구조함, 이동식거치대, 구명쪼끼와 로프 등 74개소에 499점의 안전기구를 확충시켰다. (도내 물놀이 관리지역 90개소 총 3,534개 시설 구비)
또한 한여름 폭염에 대응해서도 6~9월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비 대응체계 확립, 취약계층 보호대책 강구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해서는 월 1~2회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비를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