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 전시형 수장고가 청주연초제조창내 건립이 확실시 되고 있다.
청주시는 8월6일 기재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국립현대미술관, KDI 등 관련부처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기재부 회의실에서 열린 수장보존센터 1차 회의에서 “KDI 예타 조사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0 이상으로 나와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최대의 역점사업이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핵심시설인 수장보존센터 건립은, 당초 398억에서 수장기능과 전시기능을 함께 갖춘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되어 628억으로 증액되면서 지난 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된 후 B/C 분석이 낮게 나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이날 회의결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1.0이상의 경제성 확보로 건립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최종 결정여부는 8월 중순경 계층화분석법(AHP : Analytic Hierarchy Process)에 따른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성 등을 모두 종합한 2차 회의시 결정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장보존센터 건립을 위해 그동안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KDI 등 관련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여 이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고 그 외에도 수시 전화통화, 메시지 등을 통해 협조를 구했다며,
여기에 국토교통부와 충북도, 그리고 청주시의회에서도 일조를 하였고,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도 정치적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이 같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면서,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하여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청주연초제조창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선도사업도 탄력을 받아 청주의 문화그림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장보존센터는 628억(전액 국비)의 예산을 들여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건물을 리모델링해 1만여점 이상의 미술품을 전시 및 수장할 수 있는 5층규모(연면적 2만390여㎡)의 전시형 수장고로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