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홍종숙)는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사업인 여주 공동재배포를 운영,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사업은 농촌고령자의 건강관리와 학습활동 등을 통해 사회활동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소일거리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노후의 질적 생활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중구 목달동 주민은 마을회의를 통해 여주 공동 재배포장을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월·수·금요일만 되면 공동 작업에 참여하여 여주를 수확·선별하여 생과로 팔기도 하고 여주차로 끓여먹을 수 있게 건조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인 여주에 관심을 갖고 타 사업장을 벤치마킹하여 재배기술을 익히고 실천하여 마을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지는 노인 회원들은 노령에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무더위 속에서도 환히 웃으면서 작업 중이었다.
농촌건강 장수마을인 중구 목달동은 그 동안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국악체조, 마을단위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천연염색기술 익히기, 농산물을 이용한 장아찌 담기 교육 등을 추진 해왔다.
오는 13일에는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여주수확 및 여주이용 음식을 맛보는 체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중구 목달동 통장 권흥주(61세) 씨는“장수마을 사업을 시작하면서 마을소득향상을 위해 소일거리를 찾게 되었고, 노인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 분위기가 더 좋아졌으며, 우리 마을이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농산물의 수확체험을 제공하는 체험농장이 조성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며 농산물 수확 체험마을로서의 계획까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