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는 장애인의 원활한 재활을 위해 11월까지 ‘장애인 작업치료 교실’를 오후3시부터 주1회(월요일) 보건소다목적실에서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손과 작업’이라는 주제로 손의 미세한 동작을 향상시켜 불완전한 동작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며 병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치료교실 대상자는 뇌병변을 앓고 있거나 중증 지체장애인 20명으로 대전보건대학교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작업치료프로그램은 사전평가 실시한 후 장애정도에 맞게 환자들과 1:1 맞춤형 개인치료와 게임 등을 통한 그룹치료를 작업치료학과 이향숙 교수와 학생들(16명)이 진행한다.
개별활동으로는 윷놀이, 보드꽂기, 바둑알 놓기, 젓가락 사용 물건 나르기가 있으며, 단체활동은 두더지 게임, 연상퀴즈 2인3각 훌라후프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그룹치료에는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낙상 예방을 위한 균형 향상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치료교실을 다니는 한 주민은 “이 전에는 외출보다는 집에만 있는 시간들이 많았다”라며 “이 교실을 다니고부터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재미 있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져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평가는 운동교실 사전과 사후 평가로, 재활기록지 평가, 인지기능검사, 감각검사, 균형검사,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음 프로그램 운영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전문재활진료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지역 장애인들이 더 나은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