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농촌진흥청·제천시농업기술센터·작목반 합동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는 지난 7월 20일 관내 사과 과수원에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병 발생 과수원 1ha를 매몰하고 반경 5km 이내의 과수원 186ha에 대하여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전필지 예찰을 2회 실시하는 등 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귀농 3년차로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었던 화상병 발생 농가(곽민근·42세·백운면 도곡2리)는 수확의 기쁨도 잊은 채 영농에 큰 차질을 빚고 낙심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와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한 끝에 김장배추 작목을 결정하여 농업기술센터 육묘장을 활용 25일간의 육묘로 8월 21일 배추묘종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이날 배추묘종 심기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와 농업기술센터 및 사과작목반원 등 40여 명이 함께 참가하여 묘종을 옮기고 채소 이식기로 묘종을 심는 등 봉사활동으로 실의에 빠졌던 농가에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정밀예찰 결과 더 이상의 이상증상이 발견 되지 않았고, 조기 발견으로 화상병의 확산을 막아내므로서 청정제천의 고품질 사과를 지켜냈다는 자신감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농업현장 중심의 지도사업 전개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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