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8개국 29개 외국무술단체가 참가해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란 주제로 지난 8월 22일부터 9일간 충주세계무술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22일 개막식과 뮤지컬 ‘영웅의 노래’로 화려하게 시작했던 2015충주세계무술축제는 30일 오후 7시부터 시민과 관광객, 무술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폐막식을 가졌다.
‘감동, 희망,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열린 폐막식은 국제무예연무대회 우승팀 갈라쇼와 함께 인순이 콘서트 및 불꽃놀이로 축제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래며 대미를 장식했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시발점으로 지난 1998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충주시 대표축제이다.
무술축제 고유의 무술 중심 프로그램 편성을 추진방향으로 삼아 올해는 특히, 개막식에 무술을 주제로 한 주제공연 ‘영웅의 노래’를 선보여 무술축제와 지역 특색을 부각시켰다.
킬러콘텐츠인 국제무예연무대회를 필두로 태권도 고수회 대회, K-1 격투기 대회, 세계택견대회 등 다양한 무술대회와 출발 드림팀형 무술체험존을 도입, 다양한 무술체험을 가능토록 하여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올 축제에 야심차게 준비했던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망등 달기’는 7,500여명이 참여해 야간 무술축제장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포토존 명소가 되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세계민속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9일 내내 충주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상덕 시 관광과장은 “공식행사를 간소화하고 무술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시민․관광객이 화합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음 무술축제는 메인무대 운영시간 조정, 다양한 무술 콘텐츠 보완 및 일반인들도 접근하기 쉬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