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덕읍 조동마을(이장 김혁수)이 산림청이 주관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6일 오전 9시20분 조길형 충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에서 현판식 및 우수이장에 대한 표창장 전수식을 가졌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사업은 산불의 주요원인인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의 무단소각 근절을 위해 농촌마을의 명예를 걸고 공동체 서약 등을 통한 주덕읍 마을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산림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며 산소를 공급하는 샘물과 같은 존재이나, 순간의 방심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이 소중한 자산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주덕읍에서는 매년 산불방지기간 동안 산불감시원 7명과 진화대원 2명이 산불감시활동을 하고, 주덕읍 37개 마을에서는 일일 2회 이상 마을앰프 방송, 주요 입산로 및 산림과 연접한 지역에 현수막 게시, 마을별 논밭두렁 일제 소각일을 지정해 추진하는 등 사전 산불예방활동과 무단 입산자에 대한 철저한 감시로 산불 없는 주덕읍을 만들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주덕읍에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표창, 김혁수 마을이장에 대한 산림청장 표창과 산불예방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산불감시원 권혁채 반장의 충청북도지사 표창 등 수상의 영예가 이어졌다.
우수마을로 선정된 조동마을은 현판과 함께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이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산불방지에 노력한 마을이장과 주민들을 격려하고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혁수 이장은 “산불위험이 있는 논밭두렁 소각과 농업폐기물 소각을 자재하고, 농업부산물의 퇴비화 및 폐비닐의 수거와 재활용 등 주민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불 없는 녹색마을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