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긍정적 영향 극대화를 위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였다.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일반적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하는데, 약 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나, 이번 서구에서는 자체인력을 활용하여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두었다.
8일 서구에 따르면,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은 대전 서구 전역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서구에서 추진할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건강, 재난‧재해 등 7개 분야 40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서구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2100년에는 우리나라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변한다. 대전 서구는 연평균 기온이 현재(13℃)보다 5.4℃ 상승하고, 폭염일수는 2001년 17.9일에서 2100년에는 88일로 여름일수도 138.4일에서 2100년에는 189.4일으로 51일 증가하고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고 향후 강수량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결과, 가장 우선하여 추진해야 할 분야로 건강부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감염병 피해 저감 ▲극한 기후 취약계층 관리 강화 ▲도심 내 생태 휴식공간 확충 ▲재난방재체계 구축 ▲기후친화형 농업체계 구축 등 기후변화 적응전략을 정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극한 기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부문 도출과 부문별 대처방안에 관한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구온난화는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더라도, 향후 최소 수십 년은 과거에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지속하므로, 구민 모두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제품 사용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생활화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 ▲전기제품 올바른 사용 등 ‘생활 속 친환경실천’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