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산내음이 가득한 영동의 버섯요리 맛보러 보세요”
야생 버섯 산지인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서 자연산버섯 음식요리의 경연장이 열린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상촌면 임산시장 일원에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상촌 자연산버섯 음식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민주지산이 품은 웰빙보물 자연산버섯 여행’이라는 주제로 상촌 자연산버섯음식거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영동군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영동군지부, 상촌면 각급 사회단체에서 후원한다.
이날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연산버섯 음식 무료 시식회 △자연산버섯 등 지역특산품 판매 △자연산버섯 음식 10% 할인 △자연산버섯음식거리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날 오전 12시 행사장에서 이 지역의 대표메뉴인 500인분의‘능이버섯전골’을 비롯해 버섯무침, 버섯부침개 등을 마련해 무료 시식회를 갖는다.
아울러 농가에서 직접 채취한 송이, 능이, 싸리버섯 등 야생버섯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호두, 간장, 된장 등 특산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난해 조성된 자연산버섯 음식거리 참여한 음식점 8곳은 버섯요리 홍보 판매촉진을 위해 다음달 3~11일까지 9일 동안 모든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축제 메인 무대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및 각설 각설이 공연이 열려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민주지산, 물한계곡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이곳은 송이, 능리, 싸리버섯 등 야생버섯이 많이 채취된다. 충북 지역의 최대 표고버섯 생산지이기도 하다.
군은 이 지역에서 채취되는 야생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 버섯육개장, 버섯무침 등 먹거리 홍보와 판매를 위해 지난해 1억원을 들여 버섯 보관용 저장고(42㎡)와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변 음식점 9곳의 시설물을 정비해 버섯특화거리를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열린 버섯음식 축제에 인근 대전, 대구 등 대도시 관광객이 많이 몰렸다”며 “남은 기간동안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