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는 9일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어린이집원아, 보육교사, 학무모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즐거운 칫솔질 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제7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치아사랑연극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서천초등학교가 구강보건사업 유공기관상을 수상했으며, 한산초등 김현자 선생님, 장항어린이집 김삼희 원장님, 치과공보의 예상훈 선생님이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또 비인초등학교 6학년 김지성 학생이 최우수건치상, 장항중앙초등학교 5학년 성유나 학생이 이고운상, 송석초등학교 5학년 김윤희 학생이 미소상을 수상하였고 각 초등학교에서 1명씩 15명의 어린이가 각각 건치상을 수상하였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극단 글로리아의 인형극 ‘빨간모자와 충치 늑대’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며 식전행사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구강용품과 패널 등을 전시하여 구강건강에 관한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천군보건소 구강보건센터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군민들에게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구강보건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로 삼고, 내년 구강보건의 날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찬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강보건의 날'은 1946년 조선치과의사회(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숫자 6과 어금니를 뜻하는 한자 구치(臼齒)의 9자를 숫자화한 6월 9일로 당초 이날 열린 예정이었던 올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메르스 여파로 9월로 늦춰져 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