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피날레 장식
충주의 얼굴이자 문화전도사로써 악성 우륵을 알리는데 기여한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오진섭 충주부시장)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세계무술공원 메인무대에서 우륵문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은 조원행 상임지휘자의 멋진 지휘 아래 각종 협연자들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지난 4일간 펼쳐진 우륵문화제의 대향연을 마무리한다.
우선, 김진미 풍유무용단의 한국무용과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는 ‘서곡’으로 태동의 박진감과 시작에 대한 기대를 알린다.
이어 1978년 제2회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한 곡인 대금 협주곡 ‘대바람소리’(협연 이현동)로 관람객에게 가을밤의 청취를 느끼게 한다.
경기민요 모음곡인 한오백년,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등 명쾌하고 빠른 곡은 조원행 지휘자의 편곡으로 감칠맛을 더한 가운데 흥을 돋운다.
또한 우리고유의 음악적 기법으로 만들어진 국악가요인 ‘쑥대머리’(춘향의 옥중가)와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흥부가 중 ‘제비노정기’를 단원 우혜영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진정한 광대 국악인 남상일의 ‘사랑가’, ‘장타령’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충주시의 자랑 사물놀이 몰개의 ‘신모듬’이 펼쳐진다.
무속음악에서 비롯된 말로 ‘신을 모으다’는 뜻을 가진 신모듬은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우 시 문화예술과장은 “나흘간 펼쳐진 대향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폐막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며 우리 것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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