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 메시지
<시>가을 메시지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9.12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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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 빈봉완(한남대 객원교수/대전효교육원 교수)

  가을 메시지

 

일편단심 코스모스는

목숨 바쳐 피어나고

울긋불긋 단풍잎은

순정의 치맛바람 날리고

가을 떨어지는 소리는

다람쥐 귀를 쫑긋 세우고

신명 들린 귀뚜라미 노래는

청풍에 씻긴 달빛자장가 된다.

 

속 끊인 농부의 애간장은

붉게 익는 동그란 과일이고

풍요로운 들녘의 황금물결은

농부의 일렁이는 땀방울이고

허수아비 헛된 꿈은 세상살이

외롭고, 힘들고. 허무한 것이고

곡식이 영글고 과일이 익듯

잘 익어야 사람이다. 라고

높고 넓은 창공으로

가을 메시지 보내 왔어요

 

 

- 빈봉완 시인.수필가.문학박사

- 중부대학교 졸업(문학박사)

- 대전동부경찰서 경찰발전 위원

- 대전시 복지만두레지도자원우회 회장

- 한남대학교 객원교수 및 대전효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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