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 빈봉완(한남대 객원교수/대전효교육원 교수)
가을 메시지
일편단심 코스모스는
목숨 바쳐 피어나고
울긋불긋 단풍잎은
순정의 치맛바람 날리고
가을 떨어지는 소리는
다람쥐 귀를 쫑긋 세우고
신명 들린 귀뚜라미 노래는
청풍에 씻긴 달빛자장가 된다.
속 끊인 농부의 애간장은
붉게 익는 동그란 과일이고
풍요로운 들녘의 황금물결은
농부의 일렁이는 땀방울이고
허수아비 헛된 꿈은 세상살이
외롭고, 힘들고. 허무한 것이고
곡식이 영글고 과일이 익듯
잘 익어야 사람이다. 라고
높고 넓은 창공으로
가을 메시지 보내 왔어요
- 빈봉완 시인.수필가.문학박사
- 중부대학교 졸업(문학박사)
- 대전동부경찰서 경찰발전 위원
- 대전시 복지만두레지도자원우회 회장
- 한남대학교 객원교수 및 대전효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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