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결혼 이주여성을 비롯한 군내 다문화가족들에게 추진하고 있는 택배지원사업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정 택배지원사업은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인숙)를 통해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오는 사업으로 결혼 이주여성들이 모국에 택배를 보낼 때 택배비를 지원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타국에서 생활하는 결혼 이주여성들은 고국의 가족을 그리며 고향의 가족들에게 선물이나 홍성특산품 등을 보내는데 특히 명절이나 가족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는 그 횟수가 늘어나 국제특송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결혼 이주여성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홍성우체국과 연계하여 군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가구 당 5만원까지 택배비를 지원하고 있다.
8월말 현재 10개국 71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였으며,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다문화가족들도 센터에 회원 가입을 통해 택배 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홍성군 내 결혼이민자 수는 현재 486명으로 매년 8%가량 증가하는 추세로 군 관계자는 “택배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정적 정착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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