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가을의 전령 국화로 단장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 산림공원사업소는 올해 봄부터 직영 꽃 묘장에서 키워낸 국화 6천여 본을 미루나무 숲(면적 400㎡), 천변공원 화단(면적 200㎡), 증평대교 등 주요곳곳에 옮겨 심고 있다.
개화 시기는 9월 25일 전후로 빨강, 노랑, 하얀색의 국화가 기존에 심어져 있던 메리골드, 천일홍, 사루비아 등과 한데 어울려 지역 주민과 증평을 방문하는 귀향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 하게 할 것이다.
군은 또한 지난 4월 보강천 생태공원에 8천여 그루의 초화류를 심고 9~10월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 '가우라' 종자 10만개를 파종해 국화와 연계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화를 비롯해 봄꽃과 여름꽃 가을꽃으로 이어지는 산림공원사업소의 꽃 식재사업에 대해 지역주민의 호응도 뜨겁다. 군청을 방문한 신동리 이모씨는“군청을 들어올 때면 항상 화단의 화사한 꽃들이 자신을 반겨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군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강천변 산책로 조성을 비롯해 더욱 적극적인 꽃 식재사업을 추진해 아름다운 증평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지난 8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충북도가 주최한 무궁화 분화 품평회에서 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산림공원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김옥례씨의 분화 작품이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꽃 관리 사업 분야에서는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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