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청산면 보청천변에 활짝 핀 메밀꽃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완공예정인 보청천 자전거길(2.8㎞)을 따라 양 옆으로 1㎞ 9천917㎡ 규모로 메밀 꽃밭이 조성돼 있다.
옥천군청산면협회(회장 이광수) 회원 40여명은 지난해부터 청산면의 관문인 보청천 강변길을 따라 보리 등을 심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8월에 메밀씨를 뿌리고 퇴비를 하는 등 여름내 정성껏 키워 10월말경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한 메밀은 판매하고 판매금액으로 쌀 등을 구입해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협회는 메밀 수확 후 11월경 다시 보리를 심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보리 200㎏를 수확해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보태기도 했다.
이광수 협회장은 “올해는 자전거길을 따라 메밀을 심었는데 주민들도 좋아하고 객지인들도 한 번씩 꼭 들른다”라며 “내년에는 가능하다면 자전거길 전구간에 메밀, 유채 등을 심어 청산을 찾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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