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자살율을 줄이고 다함께 행복하게 살기위한 ‘생명사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전 중구지역 47개 민·관기관이 나서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고효진) 주관으로 14일 중구문화원에서 자살예방과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생명사랑 세미나 ‘다 함께 살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관내 병원 6개소와 중부경찰서 등 6개 기관, 18개 사회복지 기관, 그리고 17개 동 주민센터 등 47개 민관기관이 함께 하는 생명사랑 발대식을 갖고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인 우울증을 관리 및 해소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생명사랑 세미나에서는 발대식과 함께 중구 자살관련 현황 및 노인 우울감 지역조사 발표, 을지대 간호학과 임숙빈 교수로부터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및 전략’이란 주제로 생명존중강좌가 진행됐다.
이번 생명사랑 세미나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자살 등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자살예방의 필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민ㆍ관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편 중구와 함께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12년에 개소하여 지역사회 내의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 상담 및 고위험군 등록관리,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이동상담 및 스트레스검사,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자살예방은 어느 한 개인이나 단체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며 “이번 생명사랑 세미나를 계기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