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172명 응시, 125명 합격
배움에는 끝이 없다하나 막상 시작하기에는 막막하다.
이런 배움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배움터가 충주에는 5곳이 있다.
충주열린학교, 충주한울학교, 건국자활학교, 충주늘푸른학교, 충주평생열린학교 등은 배우지 못한 한을 풀어주는 비정규학교이다.
올해 5곳의 비정규학교에서는 검정고시에 172명이 응시해 125명이 합격했다. 응시생의 73%가 합격한 것이다.
105명이 응시한 충주열린학교는 74명이 합격했고, 48명이 응시한 충주한울학교는 39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건국자활학교는 12명 응시에 5명이 합격했고, 충주늘푸른학교와 충주평생열린학교는 응시생 각 2명과 5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총 응시자 172명 중 중입자격은 17명이 응시해 100% 합격했고, 고입자격은 50명이 응시해 90%인 45명이 합격했으며, 고졸자격은 105명이 응시해 60%인 63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고령 합격자인 김창녕(70세) 씨는 장애인인 아들을 보살피면서도 중등 졸업시험 3회, 고등 졸업시험 2회 만에 합격을 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충주지역에는 검정고시에 93명이 합격했는데, 금년에는 125명으로 합격자 수가 늘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하는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가 생각나는 독서의 계절 가을, 한 권의 책을 벗 삼아 봄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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