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 오후 2시 서구청에서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구조 훈련을 전국 승강기 담당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국민안전처, 대전시, 대전시 서구,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훈련에 참여하며, 17개 시‧도 및 90개 시‧군‧구 승강기 담당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관하여 실시한다.
특히, 이번에 실시할 훈련은 금년 10월부터 전국 각 지자체에서 실시할 실제훈련 및 불시훈련을 대비한 담당 공무원의 사전교육과 병행하는 현장기반의 시범훈련으로써 승강기 갇힘 사고를 가정하여 초기대응부터 갇힌 승객에 대해 119구조대의 현장 구조 및 구급 훈련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 `14년 승강기 고장사고 2,503건 중 갇힘 사고 2,318건(92.6%) 발생
* `14년 승강기 갇힘 사고 전국 2,318건, 대전시 168건
아울러, 정종태 대전시 서구청장이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역할로 직접 훈련에 참여하는 등 실제 사고를 방불케 하는 구조훈련이 이루어진다.
대전시 관계자는“이번 훈련을 통해 앞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할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구조 훈련과 전국 승강기 담당 공무원들에게 사고대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승강기 이용자께서는 만약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하거나 질식할 염려가 없으므로 침착하게 비상벨 또는 119 신고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10월 한 달간 지자체별 자체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10월말에 일부 시․군․구를 대상으로 중앙합동평가단을 구성하여 불시에 승강기 갇힘 상황을 가정하여 초기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