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서장 송원규)는 가을철 등산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산악사고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6일 태안군 태안읍에 소재한 백화산에서 산행을 하던 이모(50·남)씨가 산행 중 길을 잃어 119구조대원에 구조 요청한 사례가 있다.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고 나이와 건강 등을 고려하지 않은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되 길을 잃었을 때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무리하게 하산하지 말고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조 위치 표지판을 보고 구조요청을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부상일 경우 천천히 걸으면서 보폭을 줄이고 스틱 등을 사용해 충격을 분산하며 하산하는 것이 좋다.
우영만 현장대응단장은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 산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등산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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