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교장 정건용)는 지난 4일(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스마틴 앱 챌린지(SmarTeen App Challenge, STAC) 2014’ 생활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STAC2014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고교 우수 인재 양성과 창·취업 지원이라는 취지로 중기청과 SK플래닛이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고교생 대상 전국 최대 앱 개발 경진대회이다.
지난 4월 전국 101개 학교에서 425개 팀, 총 1,430명이 참가했으며, 발표 심사를 통해 16개 학교 5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7월에 열린 합숙 캠프를 거쳐 10월 23일 대장정을 마치고 최종 결선을 통해 최종 20팀을 선발했다. 바로 최종 선정된 20개 팀의 수상식이 4일 열렸다.
총상금 규모는 4,200만 원으로 상금뿐만 아니라, 수상팀은 1주일 간의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 받으며, 우수 입상 팀은 SK플래닛, 파티게임즈, 젤리코스터, 워터베어 등 멘토링 참여기업 인턴십 기회도 받는다.
고양이 양육 길라잡이를 자처한 ‘고양이를 부탁해’팀(멀티미디어전자과 이한솔, 김현중, 김기령, 하이텍디자인과 윤제제)은 중소기업진흥청장상을 수상하고 3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되었으며, 해외(싱가포르) IT기업 방문 등 해외 연수와 향후 창업 시 중기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앱의 디자이너 윤제제 학생은 “학교에서 길고양이를 주워 거두면서 생긴 고민을 담은 앱”이라며 “고양이의 먹이와 습성 등 양육법을 담아 정보를 주고 사용자가 직접 양육일기를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현중 학생은 “향후 체계적인 고양이 양육을 보조할 수 있는 기능적인 서비스와 사용자가 다른 사람들과 관련 정보 및 고양이와의 추억을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팀을 지도해온 김신명 교사는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가장 큰 수확은 시련이 닥쳤을 때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얻었다는 것이다. 기획, 개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수많은 시련을 만났고 처음에는 일어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시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까지 성장하였다”며 “이번 수상을 통하여 본교의 학생들이 자신에게 숨겨져 있는 가능성을 기대하고 발견하고 성장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건용 교장은 “지도교사의 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아이들을 변화 시키고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전문지식의 계발과 적용이 인정을 받게 된 수상의 계기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타학생들에게 모범 사례로 파급시키고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하였다.